1editornote2015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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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8 편집인 노트 숨차게 달려온 재무 · 회계 이야기 편집인 강은주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실버피아가 창간된지도 벌서 31권째이다. 창간의 모토가 시니어분야의 테마잡지로서 '발간된 그 달이 지나도 나중에 다시 펴볼 수 있는 잡지를 만든다는 개념'은 성공한 것 같다. 시골 마을의 장기요양기관을 방문해도 그곳에서 실버피아를 만나볼 수 있다. 한권만 보이는 것 이 아니라 지금까지 발행한 30권이 모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다른 잡지들이 그 달이 지나 면 폐기처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일부 애독자는 기관내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실버피아를 펼쳐보고 다음으로 실버피아에 전 화를 건다고 고백한다. 실버피아를 만들어가는 집필진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말로 들려 감사할 따름이다.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는 본래 이유는 이번 달 테마가 '돌연변이 재무회계규칙'으로 정했기 때 문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 이슈는 창간호부터 시작하여 이번 달 31 권이 발행될때까지 실버피아와 함께 했다. 2012년 7월 창간호에서 당시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을 제정할 때 민간 장기요양기관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기사부터 다루었다. 2013년 5월호에는 '왜 민간장기요양을 비영리라 우기는가?', 2013년 12월호에서는 '민간 장기요양기관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한노협 이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2014년 1월부터 모든 민간 장기요양기관들도 재무회계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국적으로 반대운동이 벌어졌던 사건들, 2014년 5월호에서는 오제세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같은 사안을 놓고 2개의 다른 개정법안을 입법발의 한 사건 등을 다루기도 했다. 2014년 9월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대학교수에게 용역을 줘 만든 장기 요양기관재무회계규칙 초안에 대한 반박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위원회에서 대안입법이 만들어져 12월4일 상임위를 통과 할 때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 그후 12월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노인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 안의 통과 저지, 그리고 그후 민간 장기요양기관단체 및 운영자들이 개정법안의 통과저지를 위한 눈물겨운 활동 하나 하나가 이번 2015년 신년호에 실려있다. 보통 잡지를 편집하면서 전권이 한 주제로 구성하는 것은 단행본을 발행할 때 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민간 장기요양기관을 대변하는 매체인 실버피아로서는 기관 운영자들의 아 프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새해의 선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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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피아 2015년1월호 편집인노트 숨차게 달려온 재무회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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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8

편집인 노트

숨차게 달려온 재무·회계 이야기편집인 강은주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실버피아가 창간된지도 벌서 31권째이다. 창간의 모토가 시니어분야의

테마잡지로서 '발간된 그 달이 지나도 나중에 다시 펴볼 수 있는 잡지를 만든다는 개념'은 성공한

것 같다.

시골 마을의 장기요양기관을 방문해도 그곳에서 실버피아를 만나볼 수 있다. 한권만 보이는 것

이 아니라 지금까지 발행한 30권이 모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다른 잡지들이 그 달이 지나

면 폐기처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일부 애독자는 기관내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실버피아를 펼쳐보고 다음으로 실버피아에 전

화를 건다고 고백한다. 실버피아를 만들어가는 집필진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말로 들려 감사할

따름이다.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는 본래 이유는 이번 달 테마가 '돌연변이 재무회계규칙'으로 정했기 때

문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 이슈는 창간호부터 시작하여 이번 달 31

권이 발행될때까지 실버피아와 함께 했다.

2012년 7월 창간호에서 당시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을 제정할 때 민간

장기요양기관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기사부터 다루었다. 2013년 5월호에는 '왜 민간장기요양을

비영리라 우기는가?', 2013년 12월호에서는 '민간 장기요양기관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한노협

이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2014년 1월부터 모든 민간 장기요양기관들도

재무회계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국적으로 반대운동이 벌어졌던 사건들, 2014년

5월호에서는 오제세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같은 사안을 놓고 2개의 다른 개정법안을 입법발의 한

사건 등을 다루기도 했다. 2014년 9월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대학교수에게 용역을 줘 만든 장기

요양기관재무회계규칙 초안에 대한 반박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위원회에서 대안입법이 만들어져 12월4일 상임위를 통과

할 때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 그후 12월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노인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

안의 통과 저지, 그리고 그후 민간 장기요양기관단체 및 운영자들이 개정법안의 통과저지를 위한

눈물겨운 활동 하나 하나가 이번 2015년 신년호에 실려있다.

보통 잡지를 편집하면서 전권이 한 주제로 구성하는 것은 단행본을 발행할 때 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민간 장기요양기관을 대변하는 매체인 실버피아로서는 기관 운영자들의 아

프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새해의 선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