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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학회 미디어 교육위원회

제 2 차 미디어 교육 국내 심포시엄

초•중•고 교육 현장속에서 미디어 교육 :미디어 교육사례 발표와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 일 시: 2003 년 6 월 27 일(금) ▶ 시 간: 오후 1 시 30 분 ∼ 6 시 ▶ 장 소: 한국 프레스센터 11 층         : 한국광고공사 교육원 대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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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최: 한국언론학회

□ 진 행 순 서 □ (14:00 ― 18:00)

○ 개 회 사 : 김민환 (한국 언론학회 회장)

제 1 부 미디어 교육 정착을 위한 커리큘럼의 개선방안

(14:20―15:20) 사회: 박명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제 1 주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커리큘럼 개선방안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권성호 교수)

제 2 주제: 한국의 미디어 교육의 진단과 평가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기태 교수)

토론: 박삼서 장학관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정책과) :임동욱 (광주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제 2 부 현장에서의 미디어교육 사례발표 (15:40 ― 17:10)

사회: 이정춘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제 1 주제: 미디어 내가 주인입니다!  (매비우스 교육부장 강에스더) 제 2 주제: 영국의 사례를 통해 본 미디어 교육 (서강대학교 정현선

강사) 제 3 주제: 깨미동의 미디어 교육 (시흥 하중초등학교 김수진 교사) 제 4 주제: 국어교사들이 펼치는 매체교육 (시흥 정왕고등학교 홍완선

교사) 제 5 주제: 경실련의 미디어 교육 현황 (경실련 미디어팀장 김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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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부【종합토론】현장에서의 미디어교육, 한계와

제언 (17:30 ― 18:00) 사회: 강호수 (동명정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토론: 김양은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  김광희 (전남대 미디어교육센터 상임연구원)*

   :김용호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이종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임성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교육문화팀 부장)  /  홍지아 (고려대학교 강사)

  

   *첨부: 미디어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교재 분석

“한국 미디어 교육의 진단과 평가”

 김 기 태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한국미디어 교육학회 총무이사)

1. 문제의 제기

  이 글은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현황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함과

아울러 현재 한국언론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 공교육화 프로젝트가 보다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되었다. 따라서 미디어 교육에 관한

이론적 논의나 학술적 논쟁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한편, 발제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논문이 아니고 앞으로 한국언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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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교육 추진팀이 점검해야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기 위한 논제 성격임을

밝혀 둔다.

2. 한국 미디어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1)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글은 보다 다양한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문제제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성격, 역사, 특성 등은 모두

생략하고 오늘의 미디어 교육 실태 및 문제점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그리고 한국사회 미디어 교육의 전반적인 현실을 다루되 특히 미디어 교육의

공교육화 실현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도록 노력하였다.

1) 미디어 교육의 공교육화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보다는 여전히 일회적이고 원론적인 행사 중심의 논의들이 적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에 관한 논의 수준은 외부적 상황에 의해 부풀려진 만큼

내실 2)을 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각종 세미나나 발표회 또는 좌담회의

논의 내용이 대동소이하고 때로는 동어반복만을 일삼는 경우까지도 있다.  이는 미디어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전략의 성과라는 측면도 있으나 실질적인

미디어 교육 제도화 또는 정착을 위해서는 시급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이미 20 여년 전에 제기된 초보적 수준의 미디어 교육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강조하는 차원에 지나지 않는 내용의 미디어 교육 논의들이 적지 않다.

2) 학교 보다는 사회 및 언론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으로써 미디어 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당사자”3)

들이 배제되고 있는 상황에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역사적 전개 특성상 학교 보다는 상대적으로 사회에서 즉, 학교 밖에서 미디어 교육이 주도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

등 학교 중심의 미디어 교육 필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보면 학교

현장 중심의 논의가 시급한데도 여전히 학교 밖에서 오히려 미디어 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미디어 교육은 성격 상 학교 밖과도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이 정착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보면 근본적인 해결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3) 여전히 미디어 교육과 언론수용자운동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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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 역시 우리나라 매체환경 또는 교육환경 등 역사적 배경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인데 미디어 교육을 언론수용자운동이나 모니터운동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미디어 교육과 수용자운동은 많은 점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동일시 할 수 없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사회단체

중심의 미디어 교육이 학교 중심의 미디어 교육으로 이동하는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4) 미디어 교육의 실천이나 연구들이 대부분 단편적이고 개별적으로 실시됨으로써

체계성, 연계성이 부족하다.

  대부분 미디어 교육이 장기적인 계획아래 체계적으로 실시되지 못함으로써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학교 교사 개인이나

지도자 한사람의 실험적 실시 수준으로는 학교 미디어 교육의 정착이 요원하다는

점에서 체계적이고 상호 연계된 미디어 교육 실시 및 논의의 장이 부족한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 정책 당국의 인식부족이나 소극적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한국의 교육 현실적 특성상 해결이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5) 한국형 미디어 교육 모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부족하다.

  과학적인 분석 결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크게

뒤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매체환경과 교육환경을 감안 할 때

미디어 또는 미디어 교육 선진국으로 알려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특별한 사례나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를 주체적으로 모형화하고 유형화하는

노력이 부족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은 실제보다는 훨씬 위축된 상태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실질적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서강대 최창섭 교수의 노력이 거의 유일한 연구성과라고 할 수 있겠는데 1998년 호주 La Trobe 대 박사학위논문

 “A STRATEGY FOR INTRODUCING MEDIA EDUCATION INTO THE NATIONAL CURRICULUM AT THE PRIMARY AND THE SECONDARY SCHOOL LEVELS IN SOUTH KOREA”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6) 외국 미디어 교육에 대한 소개가 매우 단편적, 임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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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외국의 미디어 교육 사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전개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나 서적 또는 인터넷을 통해

단편적이고 주관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내용 중에는 실제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유럽 국가나 영연방 국가 중심의 미디어 교육 사례에 비해 미국 또는

아시아 국가의 미디어 교육 사례 등이 소홀하게 다루어진 경향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7) 미디어 교육의 공교육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가 필수적인데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듯하다.

  아직까지도 미디어 교육 공교육화 논의는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의견 개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때 4) 한국언론학회 산하에 미디어 교육 정규교과 추진분과가 활동한

적이 있으나 오랫동안 중단되었다가 최근 다시 논의 및 연구를 재개한 상태이다.  다행히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언론학회에서 차배근 언론학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고등학교에 매스컴 과목을 설치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그나마 조그만 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997 년

창립된 한국미디어 교육학회에서는 그동안 임원진을 중심으로 신임 교육부 장관이

임명될 때마다 교육부를 방문하여 미디어 교육의 제도화 필요성을 역설해 왔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는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관련 기관이나 단체

또는 학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미디어 교육 공교육화를 실현해 내야 할

것이다.

8) 새로운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하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각종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새로운 내용이 없이 모두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다.  타 단체의 사례를 조금씩 변형시키거나 그동안

해오던 프로그램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선 지도자나 단체들의 무성의 또는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문학자나 관련 지원기관의 안이한 자세에서

기인한 문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좋은 프로그램 개발이 미디어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9) 즉시 활용 가능한 교재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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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교재 개발은 가볍게 이루어질 수 없는 장기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학자, 지도자, 지원기관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가능한 사업이다. 현재는 개별 단체나 학교 등에서 교육용 자료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고 마는 일회적

교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교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교재 미흡을 중요한 해결과제로 보고 몇몇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는 점이 다행이라 하겠다.  

10) 체계적인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보다 일회적이고 행사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50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 교육

전공과정 외에는 아직 뚜렷한 미디어 교육 지도자 양성 과정이 없다. 물론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등 몇몇 관련 대학원에서 미디어 교육 관련 논문을 쓰는 학생들은 있으나

이를 미디어 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과거 서강대학교 미디어센타, 서울 YMCA 등에서 미디어 교육 교사 강습을 실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여러 사회운동 단체들이 미디어 교육 교사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기본 개념과 중요성 강조 그리고 몇몇 사례 발표를 시험적으로 논의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3. 한국언론학회 미디어 교육 추진팀의 역할과 과제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은 그동안 그 자체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초기

수준에서 크게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은 이제 어느 정도 폭넓게 확산된 셈이다.  새로운 방송법에 포함된 각종 미디어

교육에 대한 지원 조항이나 정부 또는 관련 기관 차원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은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은

얼마나 체계성을 가지고 제도적으로 이루어질 것인가와 폭넓게 실천 가능한 구체적

프로그램들을 잘 개발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의욕을 가지고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언론학회 미디어 교육

추진팀이 수행해야할 역할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다만 여기에 제시된 대안들은 직접 맡아서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런 방향으로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이 나아가도록 지원해야할 일이 있는 등 실제 실천과정에서는

다양한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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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미디어 교육 현장의 실천사례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관련 지도자들간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일방적 강의나 행사 성격의 모임보다는 워크샵 중심의 밀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미디어 교육 경험이 공유되는 생산적인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매체 및 사회 환경에 걸 맞는 미디어 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 교사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 지도자 그리고 각종

사회운동 단체의 활동가들이 모두 함께 또는 단체 성격별로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정부 부처나 기존 관련 학회 및 단체 등과 다양한 사업 연대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한국언론재단, 방송위원회, 정보통신부, 교육부, 한국미디어 교육학회, 전국미디어

교육교사연합회,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 교육 전공 등 학계를 비롯하여 개별

사회,언론 및 종교 운동 단체들과의 사업적 연대가 필요하다. 특히 매년 12 월

한국언론재단과 한국미디어 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교육 전국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디어 교육과

관련한 시의성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순발력 있게 연대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이끌어 갈 준비가 필요하다.

3) 미디어 교육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단체 등 미디어

교육 추진 주체 뿐 아니라 실제 생산 주체인 매체사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각 방송사 또는 신문사 등 매체사의 경영진이나 일선 제작진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디어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4) 우리나라 매체 및 사회 환경에 맞는 미디어 교육 모델이나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도록 발표의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위한 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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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기업 또는 매체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나 논문 공모 사업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현 상황에 맞는 단계별, 장별, 매체별, 주제별 미디어 교육 교과과정 및 교재

개발이 필요하다.

  교과 과정 및 교재 개발은 미디어 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그동안 이루어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 알맞은 교과과정과 풍부한 교재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6) 신문방송학 교과과정에 미디어 교육을 포함시키고 동시에 미디어 교육 교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해야 한다.

  언론학 즉 오늘의 신문방송학 교과과정에 미디어 교육과 관련한 강좌를 개설, 미래의 언론인들에게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실무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각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교과목들이 대부분 언론인이

되기 위한 기술(skill)습득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에 비하면 언론수용자의 능동성이나

주체적 선택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과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실제

언론사로 진출하는 신문방송학과 졸업생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현실은

차치하고라도 올바른 매체수용에 관한 과목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이 정규 교과목화 될 경우 이에 필요한 지도자 또는

교사 양성도 사실은 언론학계가 맡아야 할 일인데 이에 대한 학계차원의 대책은 그렇게

활발한 편이 아니다.  물론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바로

이런 장기적인 과제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언론학계의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               7) 미디어 교육과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그 성과가 축적, 정리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디어 교육에 관한 이론적 연구는 물론 언론학계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과제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예컨데 미디어 교육 효과연구, 미디어

교육 방법론, 미디어 교육 교과과정 연구, 미디어 교육 교재개발 등은 언론학계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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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통해서만 실천가능한 과제인 셈이다.  이 때 교육공학 등 인접 관련학계와의

학제 간 연구도 필요하다.

4.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 실천을 위한 제언 및 논의 과제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학교 현장에서의 미디어

교육 실시는 매우 화급한 과제이다. 그런데도 입시중심의 현 학교교육 현장은 좀처럼

미디어 교육과 같은 인성교육이나 민주시민교육 등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교육에는 소홀한 형편이다.  교육의 본질과 수단이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

실시를 위한 대책들을 정리해 보았다.  

1) 학교 미디어 교육의 실시유형

  학교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은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정규과목 독립유형이다.  초,중,고교 정규 교과목의 하나로 독립하여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유형으로써

짧게는 1 학기용 에서부터 길게는 전 학년 동안 연속된 교과로 편성될 수 있다. 가장

완벽하고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유형이지만 기존 교과목외에 새로운

교과로 독립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방법이다.  특히 한국과 같이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이 지배하는 풍토 속에서는 미디어 교육과 같은 인성교육 또는

교양교육 성격의 교과가 독립교과로 편성되기는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과 같이 대중매체의 역기능적 폐해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고

있는 상태에서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미디어 교육이 실현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정규 교과목으로 미디어 교육이 실시될 경우 장점은 교육의 체계성, 일관성,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고 무엇보다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련정부 부처가

성장기에서부터 대중매체를 올바로 수용할 수 있는 교육을 계획적으로 실시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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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못지않게 독립교과목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데는 여러 가지 난관도

가로놓여 있는데 우선 한국의 교육정책 담당자들과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 가능하다는 점과 매우 보수적인 정책결정 과정으로 미루어볼 때 새로운

교과목의 정규독립과목 편입이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다.  만약 정규교과목으로 독립될 경우에는 체계적인 교과과정 개발과 교사양성 그리고

적절한 교재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둘째, 기존과목 편입유형으로 통합교과목으로의 실시유형인 셈이다.  현행 초,중,고교 교과목 중 미디어 교육과 비교적 관련이 많은 교과목의 일부

단원이나 항목으로 편입하여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유형이다.  이 경우에는 전체

교과과정에 대한 손질이나 변형을 가하지 않고 부분적인 정책결정만 가지고도 미디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수월성 면에서의 장점이 있다.  그리고 우선 1 차단계로

기존교과 중에 편입시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해 본 뒤 성과를 분석하여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독립교과목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단계적 추진전략으로서의 유용성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회과목이나 국어 또는 미술, 음악 등 예능과목 속에 미디어 교육 내용을

삽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국어과목에 포함될 경우에는 주로 미디어 메시지의

언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수용을 위한 본질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고

사회과목에 포함될 경우에는 대중매체의 기능과 역할론에 입각하여 미디어 메시지의

이데올로기적 특성과 문제점을 올바로 간파, 제대로 된 수용을 할 수 있도록 일깨우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음악 등 예능과목의 일부로 실시될 경우에는

미디어의 미학적 분석을 토대로 올바른 감상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될 것이다.  결국 한국의 미디어 환경을 어떻게 분석하고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해결과제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어느 과목에 우선적으로 편입 시키는 게 바람직한지는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어떤 교과목에 포함되는 이러한 미디어 교육 실시유형은 이미

관련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통해 미디어 교육 교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립교과목의 경우보다는 다소 수월성이 있다.  반면 특정교과목마다 관련교사가 자신의 전공에 관련된 분야만 강조하고 다른

부분의 문제점이나 본질적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의 한계도

있다.  미디어 교육은 총체적인 교육 분야의 집합을 통해 완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경우에도 여전히 학년별 단원내용의 연계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이

마련되어야 하고 교사용, 학생용 교재개발이 필수적인 준비과제이며 가능한

분야에서부터의 교사 또는 지도자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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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특별활동 과목유형이다.  한국의 교육환경 및 정책결정과정의 특성상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유형은 바로

특별활동의 하나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현재 한국에서의 학교미디어

교육은 대부분 모두 특별활동과목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는 셈이다.  특별활동으로 미디어 교육이 실시될 경우에는 교사들의 전공과 현재 맡고 있는 과 목의 종류에 관계없이 희망자를 중심으로 담당교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고 기존 교과목이나 교육정책과정상의 특별한 변화나 조치가 없이도 실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시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이다.   다만 교육 효과 면에서 절실성이 떨어지는 선택형이라는 점이 단점이다.  전기한

바와 같이 현재와 같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특별활동으로서의 미디어 교육이

얼마나 많은 교사나 학생 그리고 학부모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까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형에 비해서는 우선 학교현장에 어떤 형태로든 미디어

교육을 도입해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장 현실성 있는

유형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 경우에도 학생의 연령이나 성별 또는 관심사에 따라 어떤 성격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하여 여기에 맞는 교과과정이나 교재

그리고 교육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 형태의 학교 미디어 교육 유형들은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채택, 실행될 수 있을 것인데 이 중에는 각 유형마다를 개별적으로 채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각각의 장점과 특성을 검토하여 혼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결국 위의 세 유형은 각기 배타적인 모델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미디어

교육 모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학교 미디어 교육 실시를 위한 실천과제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이 제도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교육정책 담당 부처가 정책적으로 이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인식의 기본

토대위에서 지도자 양성, 교과과정 수립, 교재개발 등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아울러 정부 정책적 차원에서의 추진과제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과제도

다음과 같이 제시될 수 있겠다. 

 먼저 학교 경영진 대상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 미디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경영진들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한국의 교육 환경을 미루어 볼 때 학교 경영진의 이해 없이는

미디어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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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괄적인 교육이라도 먼저 학교 교장 또는 교감 등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교사대상 미디어 교육이다.  실제 미디어 교육을 담당할 교사교육이 필요한데 어떤 유형의 미디어 교육을 실시할

것인지에 따라 교사교육의 방법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단기 의식화교육 형태의 입문과정을 비롯하여 6 개월 이내의 집중교육 또는 1-2 년

정도의 미디어 교육교사 양성교육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셋째, 학부모 대상 미디어 교육도 필요하다.  미디어 교육은 실제 매체 접촉이 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정 즉

학부모와의 연계교육이 이루어질 때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은 교사 대상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  

□ 참고문헌 및 자료 □

1.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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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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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제논문 및 기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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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국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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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내가 주인입니다!

강 에 스 더 (매비우스 교육부장)

   매비우스는 1997 년 방송 등 미디어 비평 및 미디어 교육을 통해 밝고 건전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고, 미디어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치관 형성 및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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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이다. 이 같은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매비우스는 1999 년 ‘미디어 내가

주인입니다' 라는 주제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일반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연중캠페인을 시작으로 2002 년 현재까지 청소년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 목적 ■    몰가치와 몰개성이 만연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수많은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현대인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

보다는 미디어의 속성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능동적인 매체 수용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인식시키는 것이 아닌 교육자와 피교육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은, 교육대상자들이 속한 학교와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미디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 내용 ■

  1.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1) 교육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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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비우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대상 미디어 교육은 청소년들이 늘 접하고 있는

미디어의 속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올바로 인식하고 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보다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교육대상 :  중․고등학생

  3) 교육내용 :

   1997 년부터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 매비우스는 그동안의 교육내용 및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난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요>, <내 이야기를

만들어봐요>라는 교육안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① <난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요!!>

   : <난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요!! - 영상 미디어>에서는 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영상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영상 미디어 속에 묻혀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 제  목표 및 내용  단 계

미디어가 뭔가요?- 미디어 개념을 정리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한다.

미디어

이해하기

자꾸 보고 싶어져요 ^.^ - 영상 미디어의 정의와 특징을 이해한다. 영상미디어 이해

궁금해요!! - 누가 어떤 방법으로 만들고

있나요? ^^

- 영상 미디어 제작과정을 알아본다.- 영상 미디어 제작 인력구성과 각각의

역할을 알아본다.

제작과정 이해

가보고 싶어요!!  - 영상 미디어가 만들어 지는 곳 견학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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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와의 만남

수다떨기 ①

- 난 이런거 좋아해요~~*^_^*

- 각각의 장르적 특징을 이해한다.- 개인․집단(소그룹)․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한다.-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다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읽기 및

이해

수다떨기 ②

- 난 이런거 안봐요 -.-;

- 각각의 장르적 특징을 이해한다.- 개인․집단(소그룹)․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한다.-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다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화면이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구요? *@.@*영상과 이미지에 대해 알아본다,

영상읽기그럼, 나도 화면하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영상과 이미지를 조합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해 본다

나도 비평가!!

- 영상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비평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본다.

수용자로서의

비평

이제 영상 미디어에 대해

알겠어요!! - 종합 발표회교육내용을 총괄해 작은 발표회를 갖는다. 발표

   ② <내 이야기를 만들어 봐요!!>    : 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영상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받은후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이용해 표현해 내는 단계

2. 일반 성인대상 미디어 교육

  1) 교육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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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자의 생활 및 활동공간에서 보다 현실적이며, 효율적이고, 실제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주 제 내 용 단 계

한번 찍어볼래요 ^_^*- 영상 및 기획서와 구성에 대한 필요성

인식단계

기획과 구성에

대한 이해

및 실습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①

- 내가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이해 및 기획서 작성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②

- 내가 만들 프로그램 대본에 대한 이해 및

구성안 작성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될까요?- 기획서 및 대본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 & 앞으로 촬영과 편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

어떻게 해야 영상으로 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나요?- 카메라에 대한 이해 및 실습

카메라 이해 및

실습

촬 영  - 모둠별 촬영 및 모니터 ①  촬 영  - 모둠별 촬영 및 모니터 ② (보충촬영)  

어떻게 해야 영상으로 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나요?- 편집에 대한 이해 및 실습

편집 이해 및

실습

편 집  - 영상 편집안 작성 및 편집 ① (보충촬영)  편 집  - 편집 ②  발표회

- 내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 - 발표회 ^.^ 발표

 

2) 교육대상    : 학교교사,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청소년대상 지도자 및 활동가, 사회복지사, 대학생, 유치원 교사, 학부모 등

  3) 교육내용

   ① <청소년 지도자 대상 미디어 교육 - 미디어와 청소년 문화>    : 청소년들이 TV 미디어를 중심으로 영상 미디어에 받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문화와 심리상태를 이해하는 가운데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미디어 속에 갖힌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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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교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청소년지도자 대상 미디어 교육 - 미디어와

청소년문화>강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

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고 이 강좌는 청소년 문화와 청소년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내용과 더불어 TV 미디어를 중심으로 영상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교육방법을 교사들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디어와 청소년문화> 순서 강 의 주 제 강 사

1 미디어와 청소년 문화 강에스더 (매비우스 교육부장)2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이해 김양은 (순청향대)

3 미디어와 신체언어박종우

(극단 ‘진동’연출가/교육연극 연출가)4 매스미디어의 이해 - TV 강에스더 (매비우스 교육부장)5 미디어 교육 방법론 - 그룹다이나믹스 이미숙 (인천연구수 미디어팀장)

6 영상언어 1. - 슬라이드 랭귀지안혜경. 김예선

(프로젝트 팀 ‘헤모’트레이너)7 영상언어 2. - 영상언어의 이해 김태황 (‘mizy'센타)8 영상언어 3. - 영상제작 김태황 (‘mizy'센타)9 특강 1. - 광고 제작자와의 만남 김재용(‘화이트 본’ 본부장 / TTL 제작자)

10 청소년 심리 1. - 발달심리이성옥

(숙대 발달심리박사과정/안산대학교 강사)11 청소년 심리 2. - 문화심리 정현선 (서울시 대안교육센타 기획팀)12 미디어와 색채언어 조희원 (스스로 넷)13 색채로 청소년 만나기 조희원 (스스로 넷)14 특강 2. - 대중음악 이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15 디지털미디어의 이해라도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사이버문화연구소)

16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과 네트워크/수료식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②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 포럼    : 2003 년도에 실시되는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 포럼은 통해 기존에 나와 있는 미디어

교육 사례뿐만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미디어 교육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 방법론과 교육법 이 개발될 수 있도록, 방송매체뿐만이 아니라 보다 영상매체 및 뉴미디어에 대한 미디어 교육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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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하고 개발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에 대한 재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 활동가들이 보다

활발한 정보교류 활성화로 보다 포괄적인 미디어 교육 네트워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매비우스 미디어 교육 포럼> 차수 주제 일정 및 장소

1포럼 1>다시 되짚어보자!!미디어 교육, 어떻게 접근하고 평가할 것인가?

- 2003.6.7(금)- pm 6-8

2포럼 2>모니터링 이해

미디어읽기의 출발점인 방송모니터의 현황과 사회적 역할

-2003.7.18(금)- pm 6-8

3포럼 3>‘思’를 가슴에 품고

영상,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것인가?-2003.8.22(금)

- pm 6-8

4포럼 4>속도측정 1. 인터넷 시대․인터넷 환경․인터넷 문화 그리고 미디어 교육

-2003.9.19(금)- pm 6-8

5포럼 5>속도측정 2.인터넷과 읽기․쓰기․말하기 그리고 세대공감

- 2003.9.26(금)- pm 6-8

6포럼 6>네크워크를 위해

지역사회와 미디어 교육

-2003.10.17(금)

- pm 6-8

7 포럼 7> 종합포럼-2003.12.6(토)

- pm 2-6

   ③ <유아 학부모대상 미디어 교육>    : 매비우스는 유아들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TV, 비디오 등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유아와 부모들이

미디어의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올바로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이에 유아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유아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확산하고,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제대로 된 미디어 사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강좌를 실시하였다.

<유아 학부모대상 미디어 교육> 순서 강의주제  강 사

1 차 미디어와 유아심리 노경선(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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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 미디어와 언어 원종배(아나운서, 방송인)3 차 미디어 속의 색채 김옥경(원광대학원 예술치료학과 교수)4 차 미디어 음악 정혜원(숙대대학원 음악치료센터 연구원)

5 차 유아교육의 어제와 오늘김혜수(안산대학교 교수, 방귀대장 뿡뿡이

자문위원)6 차 특강-유아비디오증후군과 대안 김창기(김창기정신과 원장)

7 차미디어 교육, 유아에게 왜

필요한가?김미애(매비우스대표)

8 차유아프로그램 함께 보기

수료식남선숙(전 EBS 방귀대장 뿡뿡이 PD)

3. 미디어 교육 네트워크

  1) 구성 배경        여러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그동안은 각각의

단체들이 어떤 미디어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는지, 교육 대상과, 내용, 방법, 교육이후의 효과와 문제점등은 어떠한지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때로는 같은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면서도 각 단체들 간에 그 내용과 정보가

서로 공유되지 않아 교육효과를 더욱 확대시킬 수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미디어 교육은 단체들 간에 있어 일정정도 자리잡 힌 사업의 하나가

되었다. 때문에 좀더 효과적인 교육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 대상들에 대한 교육내용과 방법 등에 대한 자료와 고민을

함께 공유할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매비우스는 2000 년 12 월 “미디어 교육 교습법 개발을 위한 워크샵 및 토론

회”(200 년 12 월 18~21 일)와 2000 년 ‘미디어 교육 전국대회’(200 년 12 월 16 일)를 통해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들 간의 모임을 구성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에 관련 단체들이 그 필요성을 공감해 2001 년 1 월부터 ‘미디어

교육네트워크’ 모임을 시작하여 현재 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02 년 9 월에는

전국에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및 청소년단체등과 함께 미디어

교육네트워크를 진행하였다.

  2) 구성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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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년 12 월 - 매비우스에서 ‘미디어 교육 네크워크’ 제안    - 2000 년 1 월 - 미디어 교육 네크워크 첫모임    - 2002 년 9 월 2002 매비우스 NetWorkshop ‘청소년지도자 대상 미디어 교육’    - 2002 년 10 월 현재 매달 1 회 정기 모임 실시

 3) 참가 단체        강남 청소년회관, 경제실천시민운동연합 ‘미디어 워치’,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마산 YMCA,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미디어 교육 프로젝트팀 ‘헤모’, 미디어 교육센타, 미디어 교육연구소, 미디어세상열린 사람들, 비로자나 청소년협회, 서울 YMCA, 서울시

대안교육센타, 서울시립 청소년 미디어 센터, 스스로 넷, 신림 청소년 쉼터, 여성민우회

‘미디어 운동본부’, 원주 YMCA, 전국국어교사모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빛

사회복지관, 기타 (중․고등학교 교사 및 신문방송학․청소년학․사회복지학․교육학과

등의 대학생, 미디어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

  4) 모임 진행        지역에 있는 단체의 경우 상시적인 모임이 어려워 ON-LINE 과 OFF-LINE 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① ON-LINE    매비우스 인터넷 미디어학교 (http://study.mabius.or.kr)에서 미디어

교육네트워크(미.교.NET) 커뮤니티에서 모임 진행. 모임의 내용은 각 단체 및 기관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미디어 교육 관련 소식과 교육내용 및 방법 그리고 다양한 자료 공.

  ② OFF - LINE    1. 모임 날짜 : 매달 1 회 (모임 구성원들이 각각의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모임 날짜는 약간의 유동적인 변화가 있으나 매달 1 회 모임은 정기적으로 갖고

있음)    2. 모임 장소 : 매비우스 사무실    3. 모임 내용 : 영상물 시청 및 생각나누기, 주제발표 및 토론

5) 활동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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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각 단체별 교육내용 공개 및 평가    : 현재 각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공유하며 교육대상

매체와 교육방법 그리고 효과와 문제점등에 대한 평가 작업을 함께 함. 이 작업은 과거 자신들의 교육내용을 교육실시 기간 중에 쉽게 공개하지 않았던 것에서

벗어나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공개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현장경험과

이론을 통대로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② 영상읽기

   : 참가자들은 영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어떻게 접근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중이다. 이에 매달 모임

때 참가자들이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고 느낀점과 생각나는 점들을 이야기고 시청가능

한 연령층에 대한 의견과 영상이 주고 있는 이미지와 내용이 무엇인지와 교육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짧은 영상을 보고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영상읽기 자리를 매회 모임 때

마다 30-40 분씩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좀더 체계적인 영상읽기 훈련을 위해 지난

2001 년 5 월에는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에서 주최한 ‘영상언어 읽기’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③ 미디어 교육 교수학습법에 대한 스터디 및 논의

   : 개별단체와 교육자의 역량에 의존했던 교육방법에 대한 한계를 서로가 인식하면서

다양한 교수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교수학습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 대한 이해와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현실성 파악과 더불어 비슷한 방법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정리 ■    미디어 교육은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인식이 그동안 관련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미디어

교육의 내용이 좀더 세분화, 구체화되어 다양한 대상층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그리고 한국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미디어 교육 네트워크는 현장 활동가들이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하며, 실제적인 교육내용 및 교육방법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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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가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것은 미디어 교육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몫이라고

보여 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디어 교육은 보다 수용자 중심적인 사고에서

시작되어서 수용자 중심적인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이 기본이 된 미디어 교육 제도와

구조가 만들어 져야 할 것이다.

영국의 사례를 통해 본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그

실천적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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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현 선 ( 서강대학교 강사 )

1. 들어가며 : 영국의 사례를 참조하는 입장

   지난 해 말에서 올해 초로 넘어가는 두어 달 동안 나는 모방송국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서 '영국 미디어 교육 탐방'을 주제로 30 분짜리 에피소드를 만드는 일을

함께 기획했던 경험이 있다. 영국의 다양한 미디어 교육 현장을 두루 볼 수 있는 생생한

영상교육자료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던 데다, 또 함께 일한 분이 이미 여러 차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일정한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함께 일을 하는 과정이 꽤 즐거웠었다. 문제는 프로그램의 기조였는데, '우리도

영국을 본받아 미디어 교육을 잘 합시다'라는 독려의 메시지가 너무 강했던 나머지, 타문화를 통해 우리를 유추적으로 들여다보면서 현실을 가늠하는 과정은 생략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30 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여러 다양한 미디어 교육 현장을

소개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장면들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어쩐지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대주의자'가 되고만 듯한 느낌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아마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 분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런 개인적 경험을 굳이 언급하는 것은 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 현실에 대한

함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늘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이 되는 외국의 역사와

사회적 현실이 우리의 그것과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마치 외국에서는

이만큼 잘 하고 있으니 우리도 이를 따라야 한다는 식의 탈맥락화 된 주장을 유포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언론학회 안에 미디어 교육연구회가

만들어지고 미디어 교육에 대한 심포지엄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처음 든

생각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단체, 기관에 의해 개별적으로 실천되어온 미디어

교육의 경험들에 대해 학문적 언어를 통해 성찰적으로 그 의미를 따져보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기대감이었다. 이런저런 사례들이 발표되는 장은 많이 있지만

그 다양한 실천들이 함의하는 바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은 흔치

않다는 점을 아쉽게 여겨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빌려 나는 영국의 사례를

좀더 냉정하게 소개하면서 우리 미디어 교육 현실에 대한 함의를 논하고자 한다.

   사실 영국의 미디어 교육에 대해 한 마디로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불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현실을 왜곡하는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영국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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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미디어 자체의 발전 및 사회문화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 발전이

가져온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미디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및 교육의 목적과 철학, 그리고 여기에 개입하는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입장과

비전에 따라, 또 공식교육과 비공식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습 공간에서 매우 다른

방식으로 실현되어 왔기 때문이다. 길게는 1930 년대, 짧게는 1960 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영국 미디어 교육 역사에는 그것이 실현되면서 생겨난 여러 가지 고민과

이슈들,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쟁들이 녹아있다. 영국 미디어 교육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이 보여주는 다양한 스펙트럼과 고민의 현주소를 '미화'하지 않고 차분히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교육적 현실에 유추하여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2. 영국 미디어 교육의 다양한 스펙트럼

  (1) 초기의 실험

   영국의 미디어 교육은 학교 안팎의 학습 공간을 아우르면서 매우 다양하게, 때로는

진지한 논쟁을 거치면서 실험되고 성숙되어왔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60년대 이후 영국 학교 현장에 뿌리를 내린 학생 중심의 진보주의 교육과정, 그리고

일방적인 지식교육이 아니라 학생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보다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려는 현장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영국

학교 교육에 미디어 교육이 자리를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바로 자신의 수업을

통해 국지적으로 교육과정을 실험하는 교사들의 자율적 연구 분위기, 이러한 '연구자로서의 교사'의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안식 학기제도, 또 일정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교사들이 현장 교사들에게 전문적으로 자문하면서 함께 연구하는

장학제도가 지방 교육청에 의해 장려되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영국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를 연구 개발하고 교사연수를 주도적으로 담당해 온

대표적 기관인 영국영화연구소(BFI: British Film Institute)5)와 영어미디어센터

(English and Media Centre)6)가 현장과 유리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실천적

연구를 거듭하고 미디어 교육 정책을 구안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토양이

있었기 떄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대략 1960 년대까지 이어지는 초기 상황에서는 미디어 교육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접근 방법들이 혼재하고 있었다. 한편에는 대중문화의 '저질스러움'과 그것이

청소년들에게 끼칠 '해악'을 걱정하면서 고급문화를 옹호하는 문학 비평가들과 그들의

비판에 동조하는 영어교사들(우리로 치면 국어교사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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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미디어를 비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관심과 문화적 취향을 '저질 대중문화'로부터

'위대한 문학 작품' 쪽으로 돌려놓는데 목표를 두었다. 1930 년대 케임브리지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였던 리비스(F.R. Leavis)와 그 제자 톰슨(D. Thompson)의 문학비평

이론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조류에서는 문학을 사람들의 도덕적, 정신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아무 문학 작품이나 골라 아무렇게나 읽어서는

소용이 없고, '위대한 문학 작품'을 골라 제대로 읽는 비평적 훈련을 받아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리비스주의'라고 불리는 이 문학교육관은 청소년들, 특히

노동계급의 청소년들을 제대로 문화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광고, 잡지, 영화, 대중소설 등과 같은 '타락한 문화'와 그 상업주의의 유혹으로부터

청소년들을 구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는데, '좋은 문화'와 '나쁜 문화'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기르기 위해 대중문화에 대한 비평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다.7)

   한편, 이와 같은 고전 문학 읽기와 문법 교육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전통적 지식중심교육을 비판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적, 사회적 경험과 성장에

적합한 주제를 담은 문학작품과 언어의 교육을 목표로 하는 진보주의 교육운동에

고무된 교사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일종의 '창작교육(creative writing)'의 일환으로

대중문화를 교실에 도입하고 있었다. 이들은 청소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특별활동으로 영화제작반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당시 이러한

진보적 성향의 영어 교사들 사이에 널리 읽혔던 <영상교육(Screen Education)>이라는 잡지에는 청소년 영화제 시상식 소식이나 특별활동 영화반 운영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있다. 1963 년에 출판된 영어교육 코스북, <성찰(Reflections)>은 리비스와 톰슨이 주장한 '위대한 문학작품' 감상 중심의 영어교육에 반기를 든

새로운 교재였다. 이 교재는 1949 년 설립된 '런던 영어교사협의회'와 런던대학교

교육연구소의 청소년 '성장(growth)'을 중심으로 한 문학교육관, 미디어에 대한

도덕주의적 비판을 지양하는 BFI 의 미디어 교육관을 받아들였는데, 미디어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미디어 내의 '고급' 미디어와 '저급' 미디어를 가려내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8)

   60 년대 중후반은 교사들의 자율성 증대와 저항 문화의 발전에 힘입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 어린이들의 감수성에 바탕을 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낭만적인 생각이 유행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젊은 영어교사들은

전통적인 수업 방식을 지양하고, 안개 짙은 날 오후에 학생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를 들으며 그 가사를 음미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

시간에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1968 년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화적 격변은 영어교사들을 급격히 정치화시키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학교교육의 모순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따라 교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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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급 청소년들의 경험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972년에 출간된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의 <억눌린 자들의 교육학(Pedaogy for the Oppressed)>의 영어 번역서는, 언어를 진공 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았던 기능주의

언어학에 도전하면서 문해력(literacy)을 사회문화적 실천으로서 재개념화하는 이론적

기반을 교사들에게 제공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사회문화적 실천으로서의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개입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의 새로운 흐름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2) 제도화된 학교교육 내에서의 미디어 교육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개별 교사들에 의해 미디어 교육이 학교교육에 실험적으로

도입되었던 초기 상황을 지나 미디어 교육이 본격적으로 공식교육 안에 제도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1970 년대부터이다. 그 기반은 1950 년에 설치된 BFI 내의

미디어 교육과에서 실시한 여러 기초 연구, 정책 개발 및 교사재교육 활동, 그리고 같은

해에 설립된 '영국 영화텔레비전 교육학회(SEFT: The Society for Education in Film and Television)' 의 기관지 <영상교육(Screen Education)> 발간 및 학회 개최 등을

통한 미디어 교육의 이론적 천착, 교재 및 교육방법 개발 등에 의해 꾸준히

다져져왔었다. 이 시기는 <영상교육(Screen Education)>과 그 자매지인 <영상

(Screen)>을 통해 미디어 교육의 이론이 만들어지던 때였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를

궁극적으로 이데올로기적 의미를 생산하는 기제로 보고 이를 파헤치려 한 비판이론과

페미니즘 이론, 정신분석학 및 사회기호학이 미디어 연구와 미디어 교육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중등학교에서 오랜 기간 영화와 미디어를 가르친 교사였던 미디어 교육

이론가 렌 마스터만(Len Masterman)이 롤랑 바르뜨(Roland Barthes)의

사회기호학적 미디어 분석의 영향을 받아 미디어를 '의식산업(consciousness industry)'으로 규정하고 그 교육방법론을 구안한 본격적 미디어 교육 이론서인 <텔레비전 가르치기(Teaching About Television)>(1980)와 <미디어 교육

(Teaching the Media)>(1985)를 출간한 것은 이러한 토양 위에서 나온 결과이다.

   한편, 영국의 미디어 교육은 모국어로서의 영어교육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발전해

왔다. 새로운 의미의 문해력(literacy)으로서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모국어교육에 적극

끌어들이며 변화를 이끌어 온 영국 미디어 교육의 역사는, 1975 년 런던 지방교육청

산하에 영어교사들을 위한 교재개발과 교사연수 기관으로 설립되었던 '영어센터

(English Centre)'가 1990 년 '영어미디어센터(English and Media Centre)'로

이름을 바꾼 데에서도 엿볼 수 있다.9) 한국의 경우에도 학교교사들 중 미디어 교육에

가장 관심이 많은 그룹은 국어교사들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의

매체가 발달하고 있는 사회 현실 속에서 언어교육이 대상으로 하는 문해력(lite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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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를 포함한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y)'로

새롭게 규정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무시하기 어려운, 과목 자체의 속성과 결부되어

있다고 생각된다.10)

   영어미디어센터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한 비전을 갖게 된 교사들이

여러 실험적 수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고민을 다른 교사들과 나누는 강의와 워크숍

형식의 연수를 실시해왔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미디어 교육 교재 개발 과정 또한 현장

교사들이 그간 각자 자기 수업에서 개발해 온 교재들과 교육방법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성과를 축적하는 과정과 맞물려 있는데, 이 과정에는 대학의 미디어

연구자들과 영어 미디어센터 연구진들이 함께 참여한다. 최근 영어미디어센터는

런던대학교 버벡대학(Birbeck College)과 공동으로 미디어 교육 디플로마 과정을

평생교육 과정으로 개설하기도 했는데, 이는 런던대학교 교육연구소(London University Institute of Education)의 미디어 교육 석사과정과 학점 연계가 되어

있다.    영국의 모국어교육 속에 미디어 교육이 제도적으로 안착되게 된 계기는 1975 년에

출간된 영어교육에 대한 영국정부 보고서인 <불록 보고서(Bullock Report)>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미디어 교육을 적극 도입해 온 영어교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화 및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수준 높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모국어교육 안에 적극 도입할 것을 권고함으로써 미디어 교육이 영어교육

내에 공식적으로 도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BFI 에서는 미디어의 소통 주체

(media agencies), 범주 혹은 장르(categories), 테크놀로지(technologies), 언어

(languages), 수용자(audiences), 재현(representations) 등 여섯 가지 주요 개념

학습을 중심으로 한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의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을 각각 1989 년과

1991 년에 출간했는데, 이는 획일적인 국정교육과정으로서 집필된 것이 아니라 미디어

교육에 대한 BFI 의 입장이 담긴 연구 성과에 기인한 것이다. 11) 최근에 BFI 에서는

영상미디어 교육에 관한 두 가지 주요 연구물을 발간했는데, <영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Making Movies Matter)>(1999)의 경우 영화제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실현 방안을 제시한 성과물이고, <학교에서의 영상 이미지 교육(Moving Images in the Classroom)>(2000)은 학교 교육 전반에 영화와 텔레비전을 활용한

교육을 권장한 교사용 가이드북으로, 역시 획일화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BFI 및 미디어 교육 관련 기관의 오랜 연구 성과를 반영한 것이다.12)

   1988 년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영국의 국정교육과정에서는 미디어 교육의 위치를

영어교육 내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일단락을 지어 놓았다. 그 내용은 초등, 중등과정의

모국어교육을 받는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은 단지 책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만화, 영화, 텔레비전, 인터넷, 씨디롬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언어와 문학을 배워야 하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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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자체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13) 이에 따라 보통 만 16세에 치르게 되어 있는 중등교육과정 자격시험(GCS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영어과목에 미디어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게 되었다. 예를

들어 OCR 이라는 시험 주관 기관(examination board)은 2 년 동안 (1) 읽기/쓰기, 그리고 (2) 말하기/듣기의 두 영역에서 각 하나씩, 모두 두 개의 코스웍을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각 20% 반영), 모두 4 개의 시험 문제 중 2 개를 선택해 치르는 것으로

영어과목을 평가하는데(한 문제당 30% 반영), 이 4 개의 시험 문제 중에는 비허구적

텍스트(non-fictional texts) 혹은 미디어 텍스트를 읽고 답하는 문제가 2 개

포함되도록 되어 있다. 영어 과목 시험 중 미디어의 비중이 최소 30%인 셈이다.14)

   의무교육기간을 넘어선 만 19 세까지의 교육기간에 해당하는 교육내용까지 모두

포괄해 보면 미디어 교육이 학교교육 내에서 실현되는 형태는 이보다 훨씬 다양하다. 우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중등교육과정(만 16 세까지)의 영어 과목에서 다루는

텍스트의 한 종류로 포함되어 다루어지는 것이다. 둘째는 중등교육과정 자격시험인

GCSE 및 인문계 고등학교과정에 해당하는 대학입학준비과정(A-level: Advanced level)에서 영어 과목의 선택과목인 '미디어연구(Media Studies)'라는 독립된 교과로

가르치는 것이다. 이 경우 교육과정은 2 년이며 대체로 만 18-19 세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앞서 예를 든 OCR 에서 주관하는 A-level 시험의 경우, '미디어에 대한 지식과

이해', '미디어 분석과 해석', '미디어 제작 및 평가', '글쓰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의

학습영역을 제시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미디어 텍스트 두 가지 이상을 비교하면서 (1) 미디어 언어와 장르 개념 (2) 미디어의 메시지와 가치라는 개념을 적용해 분석하는

지필고사와 미디어 제작물 및 이에 대한 자기 평가를 포함한 코스웍을 제출하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15) 한편, 실업계 고등학교과정에 해당하는

직업소양교육으로서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제작(Media: Communication and Production)' 이라는 독립된 교과에서도 미디어 교육이 행해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Edexcel 이라는 시험주관기관에서는, 필수 학습 내용으로 '미디어산업연구', 비디오, 오디오, 인쇄매체, 멀티미디어, 사진 등을 다루는 '기초 기술', '미디어생산물연구'를, 그리고 선택학습내용으로는 '비디오제작', '사운드리코딩', '사진', '데스크탑 출판', '영화와 TV 연구', '브리핑하기', '광고제작' 등을 요구하고 있다.16)

   그런데 이처럼 형식적으로 보면 미디어 교육이 학교교육 안에 제도적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둔 듯 보이는 영국의 미디어 교육 현실이 꼭 부러워할 것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1988 년 이전까지는 영국 학교교육이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자율적 교육과정에 맡겨져 있었고 이를 토대로 하여 많은 실험과 연구가

행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앙집권적인 국정 교육과정이 체계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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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입된 1988 년 이후에는 학교 현장 중심의 활발한 커리큘럼 실험과 모색이

비단 미디어 교육 분야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 현장에서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의 실현을 모토로 한 80 년대 이후 보수당 정부의

교육정책이 최근의 신노동당에까지 이어지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예술교육은 점차 학교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고, 교사의 자율적인 교육과정 실험 또한

전국 단위의 학력 평가 실시와 그 결과를 학교별로 언론에 공개하는, 이른바 '이름 불러

창피주기(naming and shaming)' 정책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기 때문이다.17)

   이러한 보수적 교육으로의 회귀 흐름 속에서 학교교육 내의 미디어 교육은

인문사회과학적 지식교육으로서의 엄격한 틀을 갖추거나, 혹은 기술교육으로서의

직업소양교육이라는 실용주의 교육 내에 위치 지워지는 것 사이의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되었고, 한편 제도교육 내로의 진입에 따른 '객관적' 평가틀을 갖출 것을

요구받게 되었다. 마치 '열린 교육'과도 같이 자유롭던 미디어 교육 실험이 교육 결과에

대한 객관적 측정의 잣대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지지부진해져 버린 것이 바로 오늘날

영국 학교의 미디어 교육의 안타까운 현주소이다. 미디어 교육이 상대적으로

비체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던 시기에 지향했던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그리고

창의적 미디어 사용이라는 애초의 목적을 오늘날 영국의 제도화된 학교교육이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로 회의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18)

  (3) 학교 밖 학습공간/비공식교육기관에서의 미디어 교육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비록 학교교육이라는 공식교육의 형태는 아니지만, 학교

밖 비공식교육의 장에서 창의적 미디어 예술 교육(creative media arts education)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미디어 교육에서 매우 새롭고 의미 있는 실험들이 계속해서

활발히 이어져왔다는 점이다. 최근 영국영화연구소(BFI)와 영국청소년청(National Youth Agency)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연구보고서, <Being Seen, Being Heard>(2002)에 따르면 5-25 세의 영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비디오

등을 통한 영상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공식교육기관은 약 300 여 군데에

달하고 있는데, 이곳들에서 연간 약 17,000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디어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서 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앞서 말한

엄격한 공식 학교교육에 의해 '주변화된' 아이들로 전통적인 학습보다는 창의적인

미디어 활동에서 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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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교육기관들이 학교와 파트너 쉽을 이루어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19)

   사실 영국의 비공식 미디어 교육은 역사가 꽤 오래되었는데, 길게는 1960 년대말

유럽에서 비디오의 대중적 보급을 배경으로 일어났던 문화운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로서는 새로운 미디어였던 휴대용 비디오가 대중의 무기로서 사회에 불어넣어줄

활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었다. 이러한 생각은 텔레비전과 같은 주류 미디어를 고도의

집약된 테크놀로지와 이데올로기적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비판적

견해에 근거하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비디오는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새로운

문화적 활력소(cultural animator)로 보였던 것이다. 20)  이런 관점에서 비디오 제작을

포함한 미디어 예술 활동은 이전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역문화센터의

교육활동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던 체육활동을 대체하면서, 문화 교육적 여가 활동의

영역을 새롭게 만들게 되었는데, 이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주변부 청소년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일종의 퍼블릭 액세스로서의 문화운동적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21)

   이러한 비공식 미디어 교육에서는 미디어가 어떻게 현실을 재현하고

재구성하는가에 대해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것, 개인보다는 그룹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비디오 제작 과정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성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 일방적으로 주어진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영상물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것 등을 강조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매체를 통해 교육에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학생중심의

진보주의 교육과정을, 그리고 새로운 매체를 통해 주류 미디어에 대항하는 대안적

메시지를 생산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비판교육학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비공식 미디어 교육이 제도화된 공식교육과 다른 점은 학습의 결과가 특정한 자격이나

학점 취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자유롭게 열린

학교 밖 학습 공간은 엄격한 지식교육과 실용주의적 기술교육으로 양분되어 있는

제도교육 안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새로운 커리큘럼의 실험 공간으로서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1970 년대 후반 이후 1980 년대 중반에 이르는 시기에는, 버밍엄대학의

현대문화연구소에서 노동계급의 저항문화를 대중문화와 관련해 연구해온 젊은

문화연구자들이, 보수당 정권 하에서도 노동당의 교육정책을 따르고 있던 당시의 런던

지방교육청 산하 문화연구부에 모여 들어 있던 때이기도 했다. 이들은 1978 년에서

1984 년 사이에 런던 지방교육청 산하의 청소년 극장인 코크핏(Cockpit)을 무대로

하여 활동했는데, 학교에 흥미를 잃고 떨어져나가기 직전에 직업교육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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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나오게 된 소위 '골칫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교육을 시도하기도 했다. 사진

찍는 '기술'을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직업교육의 외피를 두르고 제도교육 안을

파고들어가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골칫거리'로 분류된 학생들을 학교

밖 공간으로 데리고 가 비공식교육의 영역에서 아이들에게 맞는 방식의 새로운

커리큘럼 실험을 한 것이었다. 이러한 학교 밖 학습 공간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수강한 것과 동일한 학점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문계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직업반을 선택하는 고 3 아이들은 교육청에서

인정한 직업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받는 것으로 학교생활을 대신할 수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실제 커리큘럼은 사진 기술 자체를 가르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찍기 행위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속한 문화와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을 탐구하게 하는 문화 교육적 내용과 방법으로 채워져 있었다. 직업교육의

빈틈에 적극 개입해 문화적 미디어 교육을 시도한 이들의 활동은, 1978 년-1984 년

사이에 총 14 회 발간된 바 있는 <학교교육과 문화(Schooling and Culture)>라는

학술지에 잘 나타나 있다.22)

   영국 런던의 대표적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비공식 미디어 교육 기관이라 할 수 있는

WAC 공연예술 미디어학교(WAC Performing Arts and Media College)의 사례는

이런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WAC 은 14 세 이상 25 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식교육기관인데, 특히 예술분야 교육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그

방면에서 일하고 싶은 아이들을 주요 교육대상으로 한다. 주말에만 운영하는

주말예술학교로 처음 문을 열었던 것이 1978 년이었는데, 1995 년부터는 영화, 비디오, 웹디자인,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 디자인 등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확장했다. 이 '학교 아닌 학교'에서 추구하는 배움의 원리는

청소년 각자의 삶에서 배움이 시작된다는 것인데, 이때 미디어는 개인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로 간주된다. 물론 일정한 자기표현의 단계가 지나면

미디어 생산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직접 작업을 해 보면서

경험하는 보다 고급단계의 학습으로 이동한다. 예를 들어 '여자 아이들이 만드는, 여자

아이들을 위한, 비폭력적이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 그리고 글로벌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뛰어넘는 십대들이 '보편적 영상 언어'를

만들어보는 프로젝트 같은 것이 그 예이다. 23)

   이런 작업에 참여해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 냈다는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 혹은 미디어의 사회적 쓰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등의 일회적

문화적 세례를 주는 데에서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개별 미디어 분야의 '장인'들과 보다 자유롭고 가깝게 작업하면서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이를 통해 실제적인 일에 대한 감각과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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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도움을 주는 보다 장기적인 커리큘럼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러한 실제적인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실험하는 데 있어 학교 밖의 비공식적 학습공간은 제도화된 틀을

따라야 하는 학교에 비해 좀더 유리한 듯하다. 미디어 자체가 발달하면서 청소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점점 더 조성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적합한 방식으로 학습하게 해야 한다는 구성주의적 학습 원리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점 역시, 학교 밖 미디어 교육의 학습 환경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영국의 비공식 미디어 교육의 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작의

경험을 주는 문화교육과 더불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미디어 문화 산업 분야로

청소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기획되고 실험되고 있다. 이러한 비공식교육기관이 허용하는 커리큘럼 실험에 있어서의 유연성은 미디어 교육에

대한 학문적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위한 흥미로운 연구를 위한 장을 제공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WAC 은 런던대학교 교육연구소 및 BFI 등 미디어 교육 연구기관이 청소년의

창의적 문화 생산(Getting Creative: Young People and Cultural Production), 비공식학습과 디지털 문화(Shared Spaces: Informal Learning and Digital Cultures)와 같은 주요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24) 

   지금까지 영국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해 공식, 비공식

학습의 장에서의 실천적 양상을 간략한 역사적 배경을 포함해 소개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론 부분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스펙트럼이 갖는 실천적 함의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3. 영국 미디어 교육의 실천적 함의

   공식교육과 비공식교육의 장을 아울러 다양하게 실천되어 온 영국 미디어 교육의

스펙트럼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관심사와 욕구를 읽을 줄 알고

이들과 소통할 줄 알면서 미디어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가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교육철학과 방법을 갖춘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커리큘럼을 실험하고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미디어 교육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매우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이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교사가 의미 있고 유익한 미디어학습의 환경을 조성할 수만

한다면 그 환경이 공식적인 제도교육의 장이든 혹은 학교 밖 비공식교육의 장이든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주도의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전국 단위의 학력평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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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되면서 지난 15 년 사이, 영국 학교의 창의적 실험들이 점차 시들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러한 영국의 학교교육 현실이, 입시교육에 찌들어 어떤 창의적 교육과 새로운 커리큘럼의 실험도 일어나기 어려운

현재의 한국 학교교육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학교교육 안에

미디어 교육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은 너무나 큰

고민이다.

   이와 관련하여 개인적 경험을 하나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 전 나는 서울의 어느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짧은 임시교사로 있었는데, 이

때 나는 몇 년 후 사회적으로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던 '교실 붕괴'를 경험하게 되었다. <문학에서 문화연구로>, <문화연구입문> 등과 같은 '문화연구 입문서들을 읽고, 민예총 문예 아카데미에서 개설한 문화비평 강좌를 들으러 다니던 대학원생 시절, 진정한 '소통의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교과로서 국어교육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나는, 이런 이론들을 교육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탐색하고자 임시교사를 자원했었다. 그러나 막상 내가 학교에서 부딪친 것은 '상관하지

마'하는 듯한 표정으로 교실 한 구석씩을 차지하고 앉아, 마치 자기 영역을 완고히

구축한 채 누가 선생이 되었든 자기 영역 안에 들어올 수 없도록 굳게 빗장을 쳐버릴

듯한 아이들이었다. 이런 아이들이 교과서 대신 패션 잡지를 열심히 뒤적이거나

자신들만의 소곤거림에 빠져 있곤 하는 교실에 수업을 하기 위해 들어서는 일은 그

자체로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사회언어학자들이 이야기했듯이 교실이라는 사회공간이 합리적인 소통의 공간이

되려면 적어도 45 분 동안은 말을 시작하고 질문을 던지고 내 말에 귀 기울이라고

요구할 권리가 내게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지식/권력 관계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아이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었다. 자신들이 이미 구축해 놓은 영역을 임시교사

따위에게 점령당할 수는 없다고 결심해 버린 듯 한 아이들에게 내가 가르쳐야 했던 것은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에도 교과서에 있었던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어느 기행문이었다. 수업이라는 '언어 게임의 법칙'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소통을 거부하는 아이들 앞에서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교재를 가지고 가르쳐야 했던 나는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벌써 8 년이 흘렀고, 나는 격세지감을 느끼며 어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개설한 '매체언어와 국어교육'이라는 강좌를 2 년째 맡아 가르쳐 오고 있다. '매체언어'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교육을 끌어안으려는 '공식교육(informal education)' 내의 작은 움직임을 느끼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정작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는 입시의 중압감과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단절 현상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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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학교 현실에 도입된다 한들 '제대로 된' 실험과 커리큘럼 개혁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갑갑한 것도 사실이다.

   '공식교육' 내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의 진입을 기대하면서 미래의 국어교사들을

가르치는 한편, 나는 비공식교육기관인 학교 밖 학습 공간에서 미디어 학습을 기획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영국에서 돌아온 직후 내가 향했던 곳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운 학습을 기획하는 곳이었는데, 구체적으로는 '하자센터'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미디어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토대로 미디어 텍스트를 분석하는 문화학습을, 그리고 '스스로 넷'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서울시립 청소년정보문화센터에서는 주변의 일상이나 자신의 욕망을 사진으로

표현해 이야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한 학기 수업으로 기획해 진행해왔다. 일종의 '미디어 실험학교'라 할만한 이 두 학습 공간에 기거하면서, 나는 이곳을 오가는 다양한

배경의 '교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미디어 교육이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가(어떤 아이들을 길러내고자 하는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아이들과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만날 것인가), 어떤 교사가 필요한가(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일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왔다.

   이러한 미디어 '교사' 그룹에 포함되어 있거나 그룹에 포함되었던 사람들 중에는

언어철학을 전공하고 여성주의 문화기획을 해온 사람도 있고, 대학에서 영화사와

비평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독립 영화를 만드는 감독도 있고, 영상 편집을 아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시각 예술에 대한 미학적 접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도 있고, 웹 디자인을 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각자, 혹은 팀을 이루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들을 아이들과 하고 있는데, 모두 미디어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사람들로 미디어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아이들의 욕구를 매순간 제대로 읽어내면서 미디어의 이해와 생산에 관련된

학습을 아이들에게 적절한 언어로 소통하는 방법에 있다.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아이들의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적절한 언어로 번역되어 소통되지 않으면, 그리고 그 지식의 사회적 쓰임에 대해 충분히 설득이 되지 않으면 의미 있게 학습될 수

없다는 구성주의적 교육 원리를 어떻게 이들 '교사'가 실현할 것인가의 문제인 것이다. 

   최근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논의가 많이 생겨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한국의 학교교육이 지금까지 겪어온 최대 난점인 입시위주교육과 그로 인한

교사와 학생 간의 학습을 매개로 한 진정한 소통의 단절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의미 있는 새로운 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구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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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디어 교육의 목표, 접근법, 이를 실현할 교사가 갖추어야 할

지식과 능력을 포함한 커리큘럼 논의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 미디어 교육이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제도로서의 학교 교육에서뿐 아니라 청소년 미디어 교육을 위해 열려 있는 비공식

미디어 교육 공간에서 적절한 커리큘럼 실험을 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현실을 학문적인

언어로 고찰하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조금은 더딘 행보가 필요한 듯하다.

깨미동의 초등 미디어 교육

김 수 진 ( 시흥 하중초등학교 교사 )

1. 초등학생과 미디어

   최근 신문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 위라고 한다. 이제 각 가정에서 인터넷은 TV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매체가 되었다.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점점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초등학생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요즘은 초등학교 1 학년 학생들도 인터넷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일상생활에서 친구와 게임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미디어가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미디어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이들이 평소에 말할 때 즐겨 사용하는 유행어나 은어, 속어 등은 TV 오락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채팅언어에 사용되는 것이며, 그러한 언어 사용은 학교 학습

활동이나 일기쓰기, 편지쓰기, 논술 등의 글쓰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 각자 집에서

서로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무기를 주고받는 문제로 다툼이 생겨 학교에 와서 싸우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일어난 친구간의 문제가 오프라인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미디어가 아이들의 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미디어가 그만큼 아이들과

가까이 있으며 아이들이 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여가 시간에 부모님과 대화하거나 독서나 운동을 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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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TV 나 영화, 만화를 보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부모님들의 과도한 교육열과 경쟁심에 의해 여러 개의 학원을

돌아다녀야 하고, 학교와 학원 숙제, ○○학습지를 해결하느라 이렇다할 여가 시간이

따로 없는 초등학생들이 창조적인 여가를 보내려고 하기보다는 손쉽게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편으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2. 초등교육 현장에서의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

   단순히 여가 시간을 보내는 오락거리로 미디어를 소비하는 초등학생들은 미디어를

적극적, 능동적, 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미디어를 소비하고

아무런 비판 없이 모방하며 친구들과 공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에게 미디어 소비 실태와 미디어가 끼치는 영향 등을 인지시키고, 자신의

미디어 이용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영상세대라고 불리는 지금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움직이는 동영상과 인터넷, 게임, 만화 등에 익숙해져 있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교단선진화와 ICT 활용 등

영상세대에 접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텍스트에 더욱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학교는 텍스트에 치우쳐 영상세대가 미디어로 인해 겪고 있는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주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보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에 더욱 충실하게 반응한다. 영상세대에게는 미디어가 곧 교사이자

부모이다. 그러나 이제 영상세대가 미디어로 인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수수방관하며 침묵할 수는 없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미디어를 아이들과 함께 보며

그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미디어를 분별해서 수용할 수

있는 바른 가치관과 기준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학교 교육에서

영상세대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은 필수적이다.

 3. 초등 미디어 교육의 목표

   교육을 하기 전에 교육 목표가 반드시 정해져야 하듯이 초등 미디어 교육을 하기

전에도 먼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어디까지 접근할 것인지 초등 미디어 교육의 목표가

먼저 정해져야 할 것이다. 깨미동이 생각하는 초등 미디어 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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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영화, 비디오, 컴퓨터게임, 인터넷 등 다양한

매스미디어에 대해 일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2) 다양한 매스미디어의 특성과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3) 매스미디어에 대한 분별력 있는 태도를 기르고 문화 소비자 및 올바른 시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4) 자신의 미디어 사용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고 반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이용

형태에 따른 조사 및 점검을 할 수 있다.

  5) 다양한 문화를 적절하게 소화해 내고 우리 것과 남의 것을 비교하여 수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6) 어린이 스스로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고 자신이 판단을 내리기 위한 정보를 어디서

습득하는지를 알아 다양한 정보원을 이용하는 능력을 길러 적극적인 정보제공자가

되도록 한다.

  7) 여러 가지 놀이거리를 발견해 내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

  8) 스스로 미디어 작품(영상물, 노래 등)을 제작하여 올바른 미디어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4. 초등 미디어 교육의 실제

  1) 미디어 교육을 언제 할 것인가?

   초등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을 하려면 아침 훈화시간 등을 이용해서 융통성 있게 할

수도 있겠지만 계획에 의해 짜임새 있는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4~6 학년의 계발활동부서로

‘미디어부’를 조직하고 계발 활동 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계획을 세워 운영해

나가며 미디어 교육을 하는 것이다.    또는 제 7 차 교육과정에서 연간 68 시간이 할당된 담임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서

자기가 담임하고 있는 학급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할 수 있다. 담임

재량활동시간도 계발활동과 마찬가지로 미리 연간 계획을 세운 후 운영해야 한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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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재량활동 시간 내에 별도로 지정된 연간 34 시간의 정보화 교육 시간에도 인터넷

사용 예절 등 정보통신윤리교육에 대한 내용이 앞부분에 나오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고

또 전산실에서의 컴퓨터 실습교육 위주로 인해 현실적으로는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정규 교과 시간을 이용해서 미디어 교육을 할 수도 있다. 미디어 교육과 관련 있는 교과 내용을 알맞게 재구성하여 학급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과와 관련된 미디어 교육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관련교과학년-학기 단 원 제 재

국 어

6-1 2-1. 정보의 바다 인터넷과 다른 매체와의 차이점

6-1 5-1. 소중한 우리말 넷 언어

6-2 4-2. 지혜를 모아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사 회6-2 1-(3). 권리와 의무 인터넷 상에서 권리와 의무

6-2 2-(2). 하나가 된 지구촌 정보 사회의 장단점

도 덕6-1 1. 성실한 생활 자신의 인터넷 습관 점검

6-1 2. 소중한 생명 사이버 범죄, 테러

실 과6-2 7. 컴퓨터와 나의 생활 네티켓, 채티켓6-2 7. 컴퓨터와 나의 생활 좋은 사이트 찾기

  2) 어떤 것을 가르칠 것인가?

   ① 미디어 이용 실태 조사 (사전 조사)

   본격적인 미디어 교육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동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디어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같은 초등학생이라고 하더라도 학년별, 성별, 지역별로 관심 있어 하는 미디어의 종류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한 조사 결과를 기본으로 하여 연간 계획을 작성하고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면, 아이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미디어에 대해 다루어 줄 수 있으므로 아이들에게도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1 학기 시작할 무렵 조직된 미디어부 초등 4 학년 42 명(남 21 명, 여 21 명)에게

미디어 이용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좋아하는 미디어:컴퓨터(18 명), TV(17 명), 만화(4 명), 영화(2 명)♣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

    평일-2 시간(14 명), 1 시간(8 명), 3 시간(8 명), 4 시간(7 명), 5 시간(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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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2 시간(13 명), 1 시간(10 명), 3 시간(10 명), 4 시간(5 명), 5 시간(1 명)♣ 하루 평균 컴퓨터 게임 시간:

    1 시간(11 명), 2 시간(10 명), 안함(7 명), 30 분 이하(7 명), 4 시간(4 명), 3 시간(1 명)    5 시간 이상(2 명)♣ 채팅을 해 본 경험

    없다(28 명), 있다(13 명)-30 분 이하(8 명), 1 시간(5 명)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연간 계획을 세운다면 컴퓨터 사용 시간이나 TV 시청 시간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 또, 아동들이 즐겨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오락프로그램, 시트콤,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니터 실습과 컴퓨터(게임, 플래쉬애니메이션)에 대한 장․단점 살펴보기 등이 필요하겠다. 채팅은 경험해보지 않은

아동이 더욱 많으므로 사전 지도 차원에서 채티켓을 다루어 주는 정도로 미디어 교육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② 미디어 교육의 기본 과정

   미디어 교육의 단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미디어 교육의

기본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매스미디어란 무엇이며 그 특징과 영향력은 어떠한

것인지를 이해하는 단계로써 이 단계는 미디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지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분

차시주 제 목 표 내용 및 활동 비 고

1미디어의

의미와

발달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미디어의 개념과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아바타로 자기 소개하기

- 자기소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과정 이해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의 개념

설명

  

․미디어 이용

  실태 설문조사

2미디어의

종류와

특징

◦미디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다양한 미디어의 종류와 특징을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 시청하며 미디어의

발달 과정 알아보기

◦매스미디어의 특징 설명

- 미디어와 매스미디어의 차이

◦미디어의 종류 알아보고 시각, 청각, 시청각 매체로 나누어 보기

  

․CD 동영상자료

 (TV 야놀자/ 방송위원회)

․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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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디어의

영향

◦미디어의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다.

◦모둠 구성하기

◦미디어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토론하기

◦미디어의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정리 설명

  

․신문 기사 자료

4영상의

이해

◦영상이미지를 읽을 수 있다.◦영상언어를 알 수 있다.

◦카메라의 샷과 앵글

◦카메라 조작하기

◦만들어진 이미지 이해하기

 ․캠코더

   ③ 미디어 교육의 심화 과정

   미디어 교육의 기본과정을 통해 미디어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미디어의 분석, 비평, 제작, 참여의 단계로써 미디어 교육을 하게 된다. 이 단계는

심화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심화 단계는 모니터 활동과 YP(Youth Patrol)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인 지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니터 교육 25)  

   구분

차시

주 제 목 표 내용 및 활동 비 고

1텔레비전

프로그램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장르를 알 수 있다.

◦텔레비전 시청 습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찾기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 찾기

◦TV 프로그램

장르 구분하기

◦TV 시청 습관

점검

․텔레비전 프로그램 편성표

․우리 가족 TV 시청습관

2 광고 ◦광고의 역할과 특성을 ◦광고가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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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다.

◦소비자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광고 속의 환상

찾기

 - 광고와 스타

짝짓기

◦똑똑한 소비자

되기

․CD 자료(TV 야놀자/방송위원회)

3광고와

대중매체

◦광고와 시청률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특징과 시청률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TV 프로그램

시청률 조사

◦시청률 게임

 - 내가

광고주라면?

◦TV 를 움직이는

광고

․TV 프로그램 시청률

 구분

 

차시

주 제 목 표 내용 및 활동 비 고

4모니터

방법론

◦모니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모니터하는 방법을 알고

프로그램을 모니터 할 수 있다.

◦모니터의 의미 설명

◦미디어의 종류와 TV 프로그램의 장르에 따른

모니터 기준 제시

 

5~6장르별

모니터링

◦TV 프로그램(시트콤)을 보고

모니터 할 수 있다.◦TV 프로그램(시트콤) 모니터링

․TV 프로그램 녹화 비디오

테잎

․모니터링 sheets◦TV 오락프로그램(개그콘서트)을 보고 모니터 할

수 있다.

◦TV 오락프로그램(개그콘서트) 모니터링

․TV 프로그램 녹화 비디오

테잎

․모니터링 sheets7 스테레오

타입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등에 담긴 스테레오타입에 대해

알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이미지

 - 다양한 인물, 직업, 집단에

대해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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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타입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이야기할 수

있다.

◦스테레오타입이란?◦스테레오타입 깨기

8대중가요와

뮤직비디오

◦대중가요의 가사와 멜로디가

가지는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뮤직비디오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

◦우리가 부르는 대중가요

토론

 - 가사와 멜로디에 대해

◦뮤직비디오 이야기

․녹화자료(가요프로그램)․뮤직비디오 자료

9 뉴스

◦신문과 TV 속에서 다뤄지는

뉴스가 선택된 것임을 알 수

있다.◦뉴스 보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사건과 사고

 -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리스트 만들기

◦뉴스 비교 - 방송 3 사

◦뉴스 제작과정을 통한 뉴스

읽기의 자세 이야기하기

․신문, TV뉴스 자료

10 인터넷

◦인터넷 매체가 가지는 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인터넷을 바르게 이용하는

예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인터넷 활용 지식

◦나의 인터넷 여행기

◦추천 사이트!◦추천 활용법!

․청소년 권장사이트 목록집/정보통신윤리위원회

11인터넷

예절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릴

때의 예절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채팅할 때의 예절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릴

때의 마음가짐

◦채팅할 때 지켜야 할 10계명

 

12 기획◦자신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프로그램 기획서 작성 ․프로그램 기획서

13 촬영 ◦기획한 대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기법대로 촬영하기

 ․캠코더

  ㉯ YP(Youth Patrol) 활동   유스패트롤 'Youth Patrol' 활동은 바로 청소년 스스로가 유해매체 순찰대가 되어

유해매체를 가려내고 추방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즉, YP 활동은 청소년 스스로

유해매체의 실태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여러 친구나 이웃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항의 운동을 펼쳐 나가는 것으로 일종의 문화소비자운동 및 시민운동인 것이다. 구체적인 지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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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차시 주 제 목 표 내용 및 활동 비 고

1유스패트롤소개

및 발대식

◦유스패트롤의 의미를

알고 스스로

참가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는다.

◦유스패트롤 소개하고

동기유발 하기

◦유스패트롤 발대식

하기

 ․카메라, 임명장, 선서문

2활동 주제

정하기

◦모둠별로 유해매체에

대한 토의를 통하여

활동 주제를 정하고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다.

◦모둠별 활동 주제

토의하여 정 하기

◦개별 역할 분담하기

◦캠페인 기획하기(자료 제작 구상)

 

3캠페인자료

만들기

 ◦캠페인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책갈피, 전단지 등

캠페인 자료 만들기

․색상지,색도화지, 싸인펜,매직,색연필, 붓, 포스터물감, 코팅지

4캠페인

활동

 ◦활동 계획대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모둠별 캠페인 활동

계획 세우기

◦모둠별 캠페인 활동

전개하기(과제 부여)

 

5 항의 활동

◦여러 가지 항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항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캠페인 활동 결과

발표하기

◦항의 방법 모색하여

준비하기

◦모둠별 항의

활동하기(과제부여)

  ․서명용지, 편지지

6연합 캠페인

계획

◦ 모둠 연합 캠페인을

계획할 수 있다.◦항의 활동 결과

발표하기

◦모둠 연합 캠페인

계획하기

 ․피켓, 전지, 매직

7연합 캠페인

활동

◦전체 모둠이 연합하여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전체 모둠이

연합하여 캠페인 활동

전개하기

 ․방과후 시간 활용

8 소감문

발표

◦유스패트롤 활동에

대해 소감문을 작성할

수 있다.

◦유스패트롤 활동

소감 발표하기

◦유스패트롤 활동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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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시하기

<참고 자료>

(YP 발대식- 임명장 수여, 선서문 낭독)

          (YP 모둠토의)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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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페인 자료제작)

  (항의 운동-서명운동, 항의편지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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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보 게시)

5. 나가는 말

  요즘 미디어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와 더불어 미디어의 영향력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의 막강한 영향력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포함한 미디어 교육에 대한 관심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 또한 점점 부각되고 있다. 국가차원에서도 정보통신윤리교육을 각 학교마다 일정 시간 이상 실시할 것을 각급

학교에 지시하는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여러 사회단체에서도 미디어 교육과 관련하여

강의를 하거나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아직도 대부분 미디어 교육의 인식이 높지 않다. 교사가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다하더라도 적합한 교재를 손쉽게 구하기도

어렵고 그에 대한 연수를 받기도 어려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현재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는 몇몇 소수의 교사들도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 수업과 학교업무, 학급관리 등으로 시간에 쫓기는 중에도 미디어 수업을 위해

혼자서 모든 준비를 다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몇몇 소수의 교사에 의해 몇몇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미디어

교육이 아니라 미디어 교육이 보편화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미디어 교육이 보편화되려면 미디어 교육을 위한 시간이 교육과정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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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지정되어야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컴퓨터 활용

연수만큼이나 다양한 미디어 교육 연수가 실시되어야한다. 또한 교육청 차원에서

적절한 교재를 선정, 개발하여 일선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배부하고

교사용 교재와 함께 학생용 교재도 함께 배부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디어 교육이 더

이상 외롭고 힘든 길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해 함께 가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